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이에요. 발렌타인데이 시즌은 초콜릿을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주요 특수 대목이 되었죠.

데이 마케팅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특수한 데이를 겨냥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자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에 사용돼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이를 타겟팅한 마케팅을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색적인 발렌타인데이 마케팅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외식업계

BBQ '러브 인 런던' 프로모션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

BBQ하면 치킨이 떠오르시나요? 사실 BBQ는 치킨 뿐만 아니라 햄버거, 피자, 파스타, 주류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경험을 선사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BBQ 빌리지'도 운영중이에요. 주력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외식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다니, 정말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송리단길 BBQ 빌리지에서는 5성급 출신의 셰프와 파티셰의 합작품,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였어요. 아무리 봐도 우리가 알던 BBQ가 아니죠. 호텔급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가 1인 2만원대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추첨으로 딸기 맥주 페어링 시음권도 나눠준다니 발렌타인데이 데이트코스로 딱이죠.

BBQ는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릴스와 게시물로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등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마케팅도 하고 있답니다. '러브 인 런던' 프로모션의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는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MZ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에요.

🛒유통업계

세븐일레븐 My Lovely 발렌타인

편의점은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한다는 특성을 가진 채널이에요. 이번에 세븐일레븐은 '추구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30여종의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준비했어요. 개인의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는 나노사회인 만큼 특정 대상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10대들의 아이돌이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콜라보한 크런키와 ABC 초콜릿도 있고요. 새학기를 앞둔 시즌인 만큼 알파세대들을 겨냥하기 위해 교육 입시 카테고리의 '미미미누'와 손잡은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여러 아이돌들이 사용해 화제가 된 러블리 감성 브랜드 '블루밍테일스튜디오'와 협업 한 상품들을 선보였어요.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에 맞추어 꾸미기에 찰떡인 스티커, 미니 키링, 자수 파우치 등 청순하면서도 키치한 아이템으로 MZ 세대를 취향저격했죠.

그리고 203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랏소베어' 콜라보 상품도 선보였죠. 과자류와 함께 대형 랏소베어 쿠션과 파우치를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무해력' 트렌드에 맞게 귀여운 곰돌이 인형 랏소베어와 콜라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여요.

🎠테마파크

발렌타인데이 에버랜드 대관 이벤트 🎡

"에버랜드 대관해서 나만 쓰고 싶다... 🙁" 다들 에버랜드 가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고 기다리면서 하는 상상이죠? 그런데 이런 상상이 이번에 현실화되었답니다!

에버랜드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직 한 커플에게 '에버랜드'를 야간에 통째로 빌려주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해요. 이 이벤트는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댓글 사연 신청을 통해 커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어요.

댓글 응모자 중 한 커플을 선정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초청하여 오직 이 커플만을 위한 스페셜 데이트 코스를 선사한다고 해요. 또한 에버랜드는 초청된 커플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영화같은 스냅 영상으로 촬영해 선물하고 SNS 채널에도 공개할 예정이에요.

에버랜드는 이런 특별한 대관 이벤트 뿐만 아니라 연인들을 위한 '달달함 한도초과'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어요. 커플 이용권과 초콜릿이나 캔디를 지정된 봉투에 가득 담아갈 수 있는 혜택 등으로 구성되었답니다.

기존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에버랜드의 마케팅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네요.

👠패션

SKIMS X ROSE 🍭

로제 인스타그램에 색다른 화보가 공개되었죠. 바로 언더웨어 브랜드 스킴스와 함께한 발렌타인데이 캠페인! 스킴스는 3.5억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킴 카다시안이 만든 언더웨어 브랜드에요. 10가지가 넘는 색상, 사이즈의 다양화, 압박감 레벨을 세분화한 보정복(shapewear)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아요.

스킴스는 업청난 섭외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오고 있어요. 이름만 들으면 아는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펜디와 스와로브스키, 돌체앤가바나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들과 콜라보한 컬렉션을 내놓으며 단순 언더웨어 브랜드에서 고급 의류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어요.

또한 정상급 스타들을 모델로 쓰기도 했어요. 사브리나 카펜터, 카디비, 메간폭스,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그리고 스타 축구선수 네이마르, 벨링엄 등이 스킴스의 아이콘을 장식했었답니다.

이번에 킴 카다시안이 선택한 셀럽은 바로 블랙핑크의 로제였습니다. 스킴스는 미국 내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은 많큼, 한국인을 캠페인 메인 모델로 한 것은 처음이에요. 스킴스와 로제의 의외의 조합에 국내, 해외 할 것없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에요.

로제가 입은 발렌타인 데이 컬렉션이 스킴스에서 출시되었죠. 로제는 발렌타인을 주제로 한 상큼한 착장들을 입고 화보 컨셉을 소화해냈어요. 벌써 몇몇 제품은 품절되었다는 사실!

패션업계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활용해 러블리한 무드를 잔뜩 담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