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유기농 업체인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이 발표한 2025년의 음식 트렌드를 알려드릴게요.

지속 가능한 음식

차세대 퇴비화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어요. '컴포스틱(Compostic)'과 같은 일부 브랜드는 가정용 퇴비화 가능 제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지속가능성에 대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제품의 모든 구성 요소를 상업적 공정 과정 필요 없이 가정용 쓰레기통에서 퇴비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레이너 프룰(Rainer Fruit)'은 퇴비화가 가능한 농산물 스티커를 개발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한 한 모금

음료 산업에서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천연 및 유기농 와인 산업에서 환경에 영향이 적고 재생이 가능한 포장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지속 가능한 와인 라운드테이블(Sustainable Wine Roundtable)'은 2026년까지 병 무게를 25% 줄이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해요.

건강과 영양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건강, 영양인데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건강하고 영양 높은 음식을 찾는다고 해요.

해조류

'바다 이끼 스무디' 들어보셨나요? 박재범과 헤일리 비버가 즐겨 먹는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바다 이끼는 요오드, 아연, 칼륨, 황, 철 및 실리카를 포함하여 신체 기능에 필요한 92가지 미네랄 및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물에서 나는 렌틸콩으로도 알려진 '개구리밥(Duckweed)'은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식물성 젤라틴 대체품인 '우뭇가사리(agar-agar)'는 주로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줘 인기를 얻고 있어요.

사워 도우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장 건강에 좋은 발효빵에 대한 인기가 시작되었는데요. 그 인기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사워 도우가 가장 유명하죠. 사워 도우 발효는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트산 함량이 적어 일반 빵보다 영양가가 높아요. 또 사워 도우는 혈당 수치 지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고, 발효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되기 때문에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하기도 쉬워요. 밀가루를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 복통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사워 도우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단백질

소비자들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분말과 바를 추가하는 기존 방법 외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요. 홀푸드마켓 보고서는 "식사 시간에 단백질 섭취가 증가했고, 코티지치즈를 포함하는 레시피가 전체 식품에서 단백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촉발했다."라고 언급하고 있어요. 인기를 얻고 있는 기능성 음료에 '프로틴 워터'가 포함된 것으로 보니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글로벌화

만두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만두가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네슬레(Nestle)'는 최근 멕시코와 아시아 요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냉동 브랜드를 출시했는데요. 만두는 냉동부터 상온 보관 식품까지 매장에서 더욱 많은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의 맛을 담은 스낵

펩시코(PepsiCo)가 최근 멕시코 식품 브랜드인 Siete Foods를 인수하여 제품에 새로운 종류의 렌틸콩과 또띠아 맛을 추가했어요. 소비자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도록 유도하는 글로벌 풍미의 퓨전 식품이 인기라는 뜻이죠.

여기에 바삭바삭한 식감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예요.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그래놀라와 견과류, 바삭한 병아리콩, 버섯칩과 같은 제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질감을 더하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 식사에도 스낵을 추가하고 있다고 해요. 얼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 또한 이러한 트렌드의 예시라고 할 수 있죠!

2025년의 음식 트렌드는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키워드로 하면서,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를 담고 있어요. 이 트렌드들이 우리 식탁 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정말 기대되네요!